회사 생활 팁 – 신입 사원이 일반 사원이 되는 법

오늘은 회사 생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갓 회사에 취직 하지 않았나요? 먼저 축하 드립니다. 하지만 어렵게 취업의 문턱을 넘고 나니 그 앞에는 새로운 회사 생활 적응이라는 장애물이 펼쳐져 있습니다. 갓 걸음마를 떼고 있는 여러분들은 걷는 것조차 버거울 수 있지만 회사에서는 그 모습을 참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사수나 동료를 만나 당신의 미숙함을 채워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직장은 1인분, 그 이상을 요구하는 매순간이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오늘 하루도 위축 되었나요.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위로하기엔 내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오늘은 그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이 되어줄 조언 몇 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선배가 했던 것들을 찾아보기

신입 사원에게 기존 업무 내용의 접근을 허락하는 것은 매우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같은 회사나 혹은 같은 업계에서 업무를 해 오던 사람들의 기록을 꾸준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곤란합니다. 원하는 자료를 시간 내에 찾기는 어려울 수 있고 먼저 찾아보고 그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꽤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당신의 상사는 당신에게 혁신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나친 혁신은 오히려 거부감만 들 뿐입니다.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회사의 ‘결’을 파악하여 발걸음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사의 지시를 내 것으로 만들기

상사의 지시가 내려옵니다. 당신은 그 지시대로 했을 뿐인데, 상사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런 일은 보통 상사의 의도나 일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을 때 일어납니다. 당신은 그저 A라고만 생각하고 A를 내뱉었을 뿐인데, 상사가 생각하는 것은 A’ 일 수 있지요. 이건 지시를 잘 못 내리는 상사의 잘 못이 아니냐고요? 정확한 지시를 내려주는 상사를 만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그들은 업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혹은 다른 생각을 하느라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 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시를 받고 나서는 꼭, 자신의 말로 바꿔 본 후 정리하여 최대 1시간 이내로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정리하여 다시 묻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묻는 것이 왠지 자신이 무능한 것 같고, 상사의 짜증이 돌아올 것 같아 두려울 수 있지만 결과를 엉뚱하게 가져가는 것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일을 끝마쳤는데, 자신이 엉뚱한 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날려버린 시간에 대한 아까움, 상사의 호통, 노력의 물거품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니까요.

시간, 시간, 시간

현대 사회는 매우 바쁘게 돌아갑니다. 분 초를 다투는 직장에서 시간은 꼭 지켜야 할 데드라인 입니다. 지각을 하지 않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마감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회사의 많은 일은 유기적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끝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당신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데드라인을 가늠할 수 없다면, 최소한 중간 중간 상사에게 보고해주세요. 중간 보고는 당신의 업무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상사에게도 데드라인을 조정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은 신입 사원입니다. 상사는 당신이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신입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어느 정도 흘러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야 그 분들도 좀 더 유능한 관리자가 되기 위해 움직일 것이고, 당신에게도 중요한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

핵심만 간단히

어쩌면 당신이 보기에 가장 여유로운 것은 상사 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해야 하는 업무가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당신의 상사는 당신의 글을 읽고 싶지 않을 겁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꼭 상사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싶지 않아합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그저 소제목만 훑어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말이든, 글이든 구조화하여 핵심만 집어 넣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꺼내 놓고, 3가지 정도로 핵심 축약하여 보고 해보세요. 만약 방대한 분량의 보고가 필요하다면 제일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순서대로 뒤에 배치하는 것이죠. 글로 작성한다면 도형이나 도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읽는 것보다 ‘보는’형태로 보고하면 좋습니다.

상사 성향 파악하기

상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핵심만 요하는 상사가 있는가 하면, 디테일을 중시하는 상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상사가 있을 수 있고, 과정도 중요시 하는 상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모든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것도 산수처럼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직접 상사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상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의 성향과 생각도 중요하지만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결국 팀워크, 서로 서로 발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결론

회사에 입사하고 났더니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지는 않았나요? 여러분들 마음속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상사는 매번 불호령을 내리니 잔뜩 움츠러든 마음과 함께 이곳이 자신과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하지만 어렵게 넘은 취업 문을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고, 미래가 불확실한 세상에서는 여러분의 뜻대로 흘러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잘하려고 힘을 잔뜩 주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기본으로 삼을 때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